부모님과 오기 좋은 함안 오리맛집:: 아라애 오리하우스, 두 번째 방문!

함안 산인의 아라애 산더미 오리하우스, 두 번째 방문!

 

또다시 방문한 아라애 산더미 오리하우스.
명절날 할머니 뵈러 내려갔다가 또 생각나서 오게 되었다. 이번엔 가족 전부가 참여했기에 산더미불고기까지 먹어볼 생각이다.

명절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웨이팅이 생기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우리가 왔을 땐 자리가 좀 있었고 식사를 다 할 쯤엔 사람들이 미친 듯이 몰려왔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함안 산인 :: 어머니 Pick 아라애 산더미 오리하우스

함안 산인 :: 어머니 Pick 아라애 산더미 오리하우스 할머니 뵈러 가는 길에 어머니께서 강력하게 추천한 이곳, 산더미오리하우스.오리고기가 그렇게 맛있다고 예전에 할머니 모시고 왔을 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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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 때의 기록.

 

산더미간장불고기 커플 2인

저번에 왔었을 땐 오리버섯탕만 먹어봤으므로 이번엔 산더미 간장불고기와 버섯탕을 2인분씩 시켰다.
실컷 다 먹고 배부른 차에 고추장불고기도 한번 맛보고 싶어서 고기추가로 시켰는데 이번 방문땐 모든 메인 메뉴를 다 먹어보게 되었다.

 

산더미간장불고기 2인 - 40,000원

오리버섯탕 2인분

오리버섯탕은 역시나 맛이 참 좋았다. 2인분이다.

 

오리버섯탕 1인 16,000원

 

산더미고추장불고기

배가 많이 부르던 차에 맛만 보자고 제일 적은 양인 고기추가로 시킨 산더미고추장불고기인데 양이 엄청 많다.

 

산더미고추장불고기 2인 43,000원


불판이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조심스레 한점 올리는 우리 아버지.

 

톡.

 

조심스레 천천히 구우시니 아침도 거르고 점심도 늦게 먹게 되어 배가 상당히 고프신 어머니께서 재촉하기 시작했었다.
아버지께선 고기를 붓다가 쏟아질까 봐 걱정되어 조금씩 천천히 올려두시는 중이었는데 베테랑 실력의 직원분이 시원하게 팍팍 구워주셔서 곧바로 먹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배가 고프면 여유가 많이 없어지는 타입이란 걸 이번에 확실히 깨닫게 되었는데, 이런 분들은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셔야 한다.
원래 아침은 안 드셨다고 괜찮다곤 하시지만... 늦점심을 먹을 때 당이 많이 떨어지는 게 행동으로 보여서 앞으론 조금씩 아침식사를 하시라 얘기도 하고 알겠다고 답도 듣긴 했으나 잘 드시려나 모르겠다.
대상포진 주사도 맞기로 약속했었는데 이건 영웅시대에 글을 쓰라고 얘기까지 해뒀다. 주사 안 맞으면 다음 콘서트를 없다 했는데 아침식사도 하게 되면 영웅시대에 글 좀 쓰시라 해야지. 공유해제 연습할 겸 말이다.

 

아버진 쌈채소와 오리불고기를 굉장히 좋아하셨고, 어머니는 오리버섯탕에서 오리고기를 뺀 버섯탕을 좋아하셨다.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드신다.

 

아라애 오리하우스에는 쌈채소도 직접 기르는지 종류도 다양하고 항상 신선하게 있어서 좋다. 쌈채소 셀프바도 있으니 원하는 만큼 리필해서 먹으면 된다.

 

쌈무랑도 싸 먹어보고 노란 연근단무지에도 싸 먹어보고 오리고기가 부드럽고 버섯 맛도 좋아서 계속 들어가게 된다.
쌈채소뿐만 아니라 양파채도 신선해서 먹을 맛이 난다.

기본으로 세팅되어 나오는 샐러드와 쌈무, 연근 단무지. 사진은 없지만 물김치도 기막히게 맛이 좋다. 
아버지께서 물김치를 좋아하실 것 같은데 우리들 중 누군가가 물김치를 이미 떠먹고 있으면 잘 안 드신다. 워낙 깔끔하셔서 다른 사람 숟가락이 들어간 건 싫어하시는 편. 따로 물김치를 떠다 드렸더니 굉장히 잘 드셨다.

 

초장과 마늘소스가 담긴 소스그릇 중에서 마늘소스가 참 맛이 좋았었는데 쌈해먹을 때 저 소스에 찍어먹는 게 더 맛있었다.

 

국물이 진국이던 오리버섯탕.
어머니께서 예전에 할머니와 함께 오셨다고 하는데, 할머니께서도 아라애 오리하우스의 오리버섯탕이 맛이 좋으셨는지 이모가 할머니를 뵈러 오셨을 때 바로 먹으러 가자고 하셨었다. 국물도 고기도 아주 마음에 드셨었나 보다. 
나도 한 번쯤은 할머니와 함께 식사하고 싶었는데... 내려올 일이 명절 때 말곤 없다 보니 만나는 것조차 귀해진 상황이고 지금은 할머니께서 밖에 나오시면 바로 감기에 걸려서 큰일 나시는지라 언제 기회가 올지 잘 모르겠다.

 

이번 명절 때 뵈러 갔을 때 서울에 사는 손주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냐며 요양사선생님께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해 달라고 전화도 거시고 그랬었는데 다음에 한번 포장을 해서 방문해 볼까...?라는 생각도 든다. 오리버섯탕 국물은 진짜 진국이니 할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다.

(이번에 드린 이모표 치킨은 잘 드셨으려나? 이모가 센스 있게 순살 2마리, 윙봉 2마리로 주셨었는데 다들 센스가 좋으셔서 참 좋다.)

고기추가로 시켰던 산더미고추장불고기.

처음에는 아주 살짝 맵다. 매운 거 못 먹는 가족도 먹는 거 보면 그만큼 맛있거나 덜 맵거나인 것 같다.
이왕 온 김에 다 맛보고 싶어서 4명이서 모였을 때 시킨 거였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까진 못 먹겠더라. 그래도 한 메뉴씩 다 맛봐서 좋았었다.

 

우리가 아는 빨간 기름 동동 뜬 오리불고기를 생각하면 안 된다. 더 고기가 얇아서 부드럽고 버섯들도 얇게 썰려있어서 쌈 싸 먹을 때 부담 없이 씹어먹기 좋았다.

 

고추장에 볶음밥 해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긴 하다. 볶아먹을지 말지 얘기 나왔을 때 망설였는데 죄다 많이 드시는 분들은 아닌지라 딱 여기서 끝내기로 했었다.

마늘도 구워 먹으니 맛있게 쏙쏙 들어갔었고... 버섯들도 다양하게 있으니 물리지 않았다. 


이번 식사에선 3가지 메뉴를 다 맛보게 되었었는데, 오리버섯탕은 국물부터가 남달라서 영원한 1위이고 그다음은 산더미간장불고기다. 하지만 볶음밥까지 먹을 생각이라면 산더미고추장불고기여야 맛있을 것 같아서 산더미고추장으로 시켜 먹을 듯.
마늘도 진짜 맛있는데 구울 때 미리 불판에 올려서 구워 먹고 볶음밥 할 때 같이 볶아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양도 많고 정갈하고 쌈채소와 반찬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재료들도 하나같이 신선하고 좋았던 아라애 산더미 오리하우스.

난 이번이 2번째 방문이지만 부모님께선 이미 여러 번 방문한 검증된 맛집이다. 
특히 어머니께선 아라애 오리하우스에 한번 오시겠다고 친구분들과 함안여행까지 하셨다는데 고향 소개도 하면서 맛있는 맛집도 소개하고 여행도 재밌게 즐기시고 친구분들과 소중한 추억 만드신 것 같아서 아라애에 대한 애착이 많으시다. 나도 90 넘으신 할머니께서 극찬하며 드셨다니 나도 모르게 이 식당에 대한 정이 많이 간다.  세 번째 방문하는 날이 또 왔으면 좋겠다.

 

 

<아라애 오리하우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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