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영도 중식맛집 :: 또시아, 가지튀김! 우육면! 칠리새우!

몇 달 만에 만난 친구와 영도나 송도에서 맛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다른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된 또시아.
영도대교에서 바다도 볼 수 있고, 피크민도 하고, 리뷰 수가 상당하고 맛도 좋다는 평이 많아 오게 되었다.
평일 점심때 갔는데도 웨이팅이 엄청나다. 직장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단위도 보였는데 창가자리가 유리 때문에 먹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서 제발 우리 차례땐 안쪽 자리로 안내되길 빌었었다.
다행히 우리 차례땐 안쪽 자리가 비어졌었고 들어가서 메뉴를 고르니 식전 석류쥬스를 주셨다.
(주차 자리는 가게 앞 1자리가 있는데 공영주차장이고 또시아에서 1시간 지원해주지만 다른 공영주차장은 지원이 안 된다.)


또시아 메뉴 가격
대만식 홍소우육면 기본 1.1만 원 / 특 1.5만 원
마라마파두부 & 계란볶음밥 1.3만 원
가지덮밥 1만 원
가지튀김 1.3만 원
찹쌀 꿔바로우 1.4만 원
마카롱 멘보샤 4pc 1.5만 원
칠리새우 1.7만 원
아롱사태 냉채 소짜 1.8만 원 / 대짜 3만 원
우리는 홍소우육면과 가지튀김, 칠리새우를 시켰다.
가지튀김은 엄청 맛있어 보여서 무조건 넣고, 마라맛은 친구와 나 둘 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기에 마라마파두부는 패스.
꿔바로우와 칠리새우 중에 고민하다가 칠리새우로 했었다.
제일 맛있는 것으로 먹어보고 싶어서 검색까지 했었는데 꿔바로우와 칠리새우 중 뭐가 더 맛난지에 대한 글은 잘 안 보여서
저녁식사로 치킨을 먹을 예정이라 육류 말고 해산물인 새우인 칠리새우로 가기로 했다.
2명이서 메뉴 3개를 시켰었는데 메뉴들이 하나같이 다들 맛있어서 조금 더 먹고 싶단 느낌이 들었었는데 홍소우육면을 특으로 했었으면 아마 딱 맞았었을 것 같았다.

대만식 홍소우육면
친구는 대만에서 우육면을 먹어보았기에 대만과 맛이 어떤지 비교를 해주었었다. 또시아의 향신료 맛이 더 강하다고...
고기가 참 부드러웠는데 치아에 끼지도 않고 고깃덩이 하나하나가 참 야들해서 좋았다.


우육면의 국물맛이 진해서 계속 떠먹게 되었었다.
나도 대만에 따로 간 적이 있긴 한데 우육면을 먹어본 적은 없어서 대만이랑은 비교를 못하지만 내 입맛에선 고깃국물맛이 좀 진하게 느껴지긴 했다. 국물의 간은 짠 편은 아니었고 되려 딱 맞다고 느꼈는데 고기맛이 강하게 나서 그런가 밥이랑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 계란볶음밥이랑 같이 먹어보긴 했지만... 그냥 국물만 떠마시는 게 더 맛있었다.
면은 라멘에 들어간 면같은 식감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굵기여서 계속 먹게 되었다. 특으로 시킬걸!


가지튀김
가지의 맛에 눈을 뜨게 되었을 때부터 꽂혔던 음식이다. 당연하게 시켰었는데 얇은 튀김옷이 바삭하게 씹혔고 부드러운 가지도 씹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겉바속촉이 바로 이런 것인가?
난 싱겁게 먹는 편인데 안 짜고 소스는 소스대로 잘 버무려져 있어서 조화롭게 완성된 이 가지튀김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칠리새우
큼직한 새우가 들어가 있었는데 살짝 매콤했다. 신기하게 파프리카들도 맛이 있어서 계속 주워 먹게 되었다.
레몬은 아주 얇게 슬라이스 되어 2조각이 나왔는데 짜기엔 조금 애매하고... 같이 곁들여 먹기엔 내가 신 것을 못 먹어서 그냥 내버려두었다.
같이 나온 샐러드가 한창 기름지게 먹고 있을 때 더부룩함을 싹 내려줘서 좋았다. 드레싱 뿌려진 게 없었는데도 쏙쏙 들어간다.

또시아 요리가 나왔을 때 덜다가 뒤늦게 찍은 사진
가지튀김 > 홍소우육면 > 칠리새우 순으로 맛있었고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우육면은 특으로 시키고 가지튀김도 필수로 시키겠지만 하나를 더 시켜야 한다면 멘보샤나 꿔바로우도 어떤지 한번 시도해 볼 것 같다. 우육면과 가지튀김은 포기 못한다.


계란볶음밥
영수증리뷰 쓰면 준다 해서 받은 볶음밥. 밥 위에 칠리새우 얹어먹으니 잘 어울렸다.
우육면 국물과도 잘 어울릴 줄 알았는데 막상 말아먹어보니 진한 국물맛이 덜 느껴져서 따로 먹는 게 나았고, 가지튀김과 같이 먹어도 맛있긴 했지만, 칠리새우 소스랑 정말 잘 어울렸다. 굿.
난 영도 오면 또 먹을 거다. 마파두부도 먹어볼까 싶지만 우육면을 또 먹을 듯하다.
또시아 오기 전에 영도대교 건너면서 햄버거데코 피크민이랑 바다데코피크민들을 얻었다. ㄴㅇㅅ
<또시아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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