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을지로 파스타맛집 :: 밀키트로만 봤던 을지다락에서 파스타 혼밥


한 달에 한 번씩은 서울 중구에 간다. 그래서 맛집도 찾아가서 맛보는 편이다.
저번에 을지다락에 한번 가려고 했었는데 을지다락 문이 가게 문이 아닌 줄 알고 다른 가게에 들어가 버려 못 간 적이 있었었다.(오른쪽 사진)
이번에 갔더니 문이 닫혀있지만 확실하게 블루리본 스티커부터 오픈팻말이 있어서 식당 문 느낌이 나긴 했었다.
한번 실패를 맛봤기에 이번엔 당당하게 들어갔었고 드디어 을지다락 입장!
을지다락 위치는 지도를 보고 오더라도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 제일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철문인데 철문이 열려있으면... 식당 문처럼 안 보여서 헷갈릴 수도 있다. 을지다락 나무 팻말도 옆에 세워져 있고 오코노미야끼 종화 문이랑 수상한 철문밖에 없으니 그냥 그 수상한 철문 쪽으로 입장하면 된다.
내가 갔을 땐 점심시간 지난 후인 3시쯤이라 웨이팅도 없었고 자리도 널널했다.



을지다락 메뉴판
오므라이스, 파스타, 스테이크, 뇨끼, 리조또, 필라프 다양하게 있다. 매콤크림파스타는 쿠X에서 밀키트로 파는 걸 봐왔었는데 그래서인지 당연하게 저거는 빼고 뭘 먹을지 고민하게 되었었다.
음료도 을지다락만의 시그니처 음료들이 가득하고 주류도 맛있는 주류들이 많았다. 을지다락 건물 계단이 좀 높던데 잘 취하는 사람들은 주류 시키는건 자제해야 할 수도...
혼자 왔으므로 메뉴 2개는 더더욱 못 먹을 것 같아서 1개만 시켜야 한다.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서 유명하다는 다락 로ㅡ제 파스타를 시켰다.
참고로 라구는 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시켰다. 학창 시절 때부터 꽤나 먹은 시판용 토마토 스파게티가 먼저 생각나버려 오히려 까르보나라나 들깨파스타가 내 취향이다. 하지만 잘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을 테고 그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 져서 로제 다락 파스타로.
가츠산도 사이드도 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혼자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혼자 왔다. 접시도 식기도 1인 구성으로 바꿔주셨다.
을지에이드도 시켰다. 원래 음료도 잘 안 마시고 물만 마시는 편인데 '이왕 온 거'라는 심리로 시켜버렸다.
작은 잔에 들어있는 건 레몬즙이라고 했었나 보라색 을지에이드에 부어서 마시면 된다고 한다.
조금조금씩 부은 다음 섞어 마셨는데 엄청 신 것도 아니고 적당히 달달한 레몬맛이 나서 좋았다. (나는 신거 정말 못 먹는 편이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라 사람들이 없다.
메뉴들 구성을 보면 2인이서 즐기기 좋아 보이는 구성이긴 한데 혼밥을 위한 것 같은 다찌석도 존재한다.
난 일반 테이블 자리에 앉았었는데 뒤에 무선충전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좋았다.



다락 로제파스타
라구 안 좋아하는데 생크림이 올려져 있다고 하길래 조합도 신기하고 인기가 많아 궁금해져서 시킨 로제파스타.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섞어보는 중, 엄청 뜨거워서 김이 확 나온다. 저 뜨거움에 생크림이 쉽사리 녹지 않아 신기하기도 했다.

다 비비진 않고 라구 소스와 생크림 덩어리를 접시에 덜어낸 다음 맛을 봤다.
그다음에 완전히 비빈 것도 먹어보고...
확실히 왜 라구가 인기가 많은지 느껴졌다. 고기함량이 장난 아니다. 먹는데 라구소스 속 고기가 계속 씹히면서 육즙도 엄청나게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엔 안 매웠는데 다 먹을 쯤에 한입한입 먹을 때마다 매운 게 느껴졌었다.
메뉴판엔 맵다고 적혀있었는데 대충 봐서 인지를 안 했었다. 그래서 처음 먹었을 땐 '맵다고 했는데 안 맵네?'라는 생각이 들기보단 그냥 원래 안 매운 음식인 줄 알았다. 다락 로제파스타를 계속 먹으면서 얼마 안 남게 되었을 때 한 입 두 입 먹을 때마다 '이거 원래 맵다고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점 매워지기 시작했었다. 신라면 보단 덜 매웠었는데 매워지니 내 입맛에 잘 맞아 혼자서 뚝딱 먹어버렸다. 질리지도 않고 고기육즙도 잘 느껴지고 씹는 맛도 좋고 생크림도 조화롭고 기름지지도 않고 맛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을지에이드가 정말 맛나긴 했었는데 원래 음료 정말 잘 안 마시는 사람이라... 어떻게든 다 마셔보려 했는데 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아 반만 먹고 나왔었다. 쩝... 아까워라.
2만 2천 얼마였나 그렇게 나왔다.


여기 건물은 저번에도 한 번 와봤지만 내려갈 때가 정말 무섭다...
을지다락 밀키트로 알게 된 곳인데 실제로 이렇게 와서 먹게 되니 와보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직원분도 정말 친절하시고 일을 잘하셔서 좋았다. 혼자 왔다니까 테이블도 1인 구성으로 바로 바꿔주시고 음식이 나왔을 때 어떻게 먹어야 할지 폰 충전은 어디에 있는지 말씀해 주셔서 좋았다. 적립도 설명해 주시던데 적립시스템이 있어서 자주 가게 된다면 하고 싶을 정도였다. (달에 1번 갈까 말까라서 못했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또 혼자 가기보다 2명 이상이 와서 메뉴를 여러 개로 시키고 사이드까지 싹싹시켜봐야지.
밀키트로는 보기만 봤지 한 번도 안 먹어봤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밀키트도 먹어볼 생각이다. (쿠X on.)
<을지다락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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