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우중충~ 비도 오다가 마는 그런 날씨지만 우리는 오사카 여행을 계속하게 되었다.
청춘 가득한 친구들ㅋㅋ
우메다 공중정원은 또 친구들이 짜준 일정 코스 중 하나인데, 공중에 정원이 달린 건지 뭔지 잘 모르는 상태로 길 찾기만 열심히 해대며 갔었다.
일본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카페
건물까지는 무사히 왔는데 스카이워크 전망대까지 가자니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서 난감했던 상황...
다행히 한문을 읽을 줄 아는 친구가 있어서 공중정원이라는 표지판을 보자마자 읽어대길래 바로 찾아갈 수 있었다. ㄷㄷ
(한문 읽을 줄 아는 자, 순간기억능력으로 일본어 자체를 암기하는 자, 그리고 나.
완벽한 조합이다.)
날씨가 정말 우중충한 상태라 최악이었는데 공중정원 스카이워크로 향하는 관광객은 엄청나게 많았다.
(이 사람들 우리처럼 포기를 안 한다...! )
주유패스로 우메다 공중정원에 가게 된다면, 오후 4시 전까지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시간 참고해서 가길 바란다.
보는 재미가 있군.
심즈 타이쿤 뭐 그런거 보는 느낌이다. 날씨가 날씨다 보니 경치 구경이 아니고 그냥 건물 구경이 되어버린 셈...
갤럭시 울트라가 있다면 카메라로 100배줌 할 맛 나는 그런 곳이었다.
무섭다고 호들갑 한번 떨는 포즈를 취해봤다.
아 이 각도로 찍은 자는 분명, 순간기억능력을 가진 '그 친구'가 분명하다.
원래 인간 사진은 잘 안 올리려했는데... 기똥찬 사진각도에 감탄해서 평생박제로 한번 올려본다.
탱이야 고맙다아!!!!
(요즘 탱이 사진 실력이 진지하게 엄청 늘고 있어서 이때가 그리울 것 같다...)
cafe SKY 40
우메다 공중정원 카페
영업시간 10:00~22:00
우메다 공중정원 카페 메뉴 및 가격
나름 일찍 간 거였는데 크로플이 전부 품절이었다. 한번 먹어보고 싶었었는데...
전시되어 있는 마카롱이 꽤나 맛이 없어 보여서 굳이 다른 것들은 안 시키고 커피만 시켰었는데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어볼걸 그랬다.
450엔짜리 스페셜 커피를 주문했다.
사진도 찍어주긴 했는데 엄청 높은 건물이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던 곳...
주유패스가 있으면 입장이 무료라서 온 거긴 한데 날씨가 좋았을 때 왔더라면 좀 달랐을까?
커피 맛은 좋았다.
창가 자리 잡는 게 굉장히 힘들어서 겨우 잡았었는데 흐려도 창가에서 먹고 마시는 게 낫다.
경치 보러 왔으면 당연히 창가 자리지.
"저기요, 맛있으신가요?"
(무슨 생각을 하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을까? 나처럼 심즈, 타이쿤 그런 걸 생각했으려나)
인형의 집도 있었다. 여기까지 인형을 들고 와서 찍을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좀 하긴 했었는데 요즘은 식당에서도 자기 아이돌 인형 꺼내서 찍는 분들 많으시니 공중정원에도 있긴 있을 듯하다.
깔별로 있는데 내가 있을 땐 인형을 가져와서 찍는 사람은 없었다.
둘러보다가 가챠가 있길래 구경하던 중
3대 500은 칠법한 햄스터가 있었다. '근육 빵빵 햄짱'이었나...
넘어지는 근육햄이 너무 갖고 싶어서 4번이나 뽑았었는데 아쉽게도 나오진 않았다.
중복으로 똑같은 게 2쌍 나왔었는데 그래도 귀엽다.
저 순진한 얼굴로 그 누구도 덤비지 못할 덩치를 가지고 있다니 매력덩어리 하무짱
날씨도 구린데 사람은 바글 해서 화장실 줄도 엄청나더라.
아 이거 수지맞는 장사는 아닌데... 더 이상 볼 거는 없어서 나왔는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노을 지는 밤쯤이나 아예 화창하고 맑은 날에 와야 좋을 것 같았다.
각 잡고 여기에서 인생샷을 건진다든가 그런 의도로 온건 아니고 그냥 가볍게 들린 거라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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